봄에 내리는 순백의 눈꽃···산림청이 추천한 이팝나무 길은?

입력 2026-04-13 09:50
수정 2026-04-13 09:51

산림청은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가족과 걷기 좋은 이팝나무 가로수 길을 추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팝나무 가로수는 예로부터 수북하게 담긴 쌀밥 같이 생겨 ‘이밥나무’라고 불렸다.

해마다 5월이면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청계천 이팝나무길은 하얀 꽃이 만개해 거리가 온통 흰 눈으로 뒤덮인 듯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겨울 한 철을 제외하고는 항상 푸르름이 가득한 나무를 볼 수 있어 서울의 자랑거리다.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신정교 이팝나무길은 백사천을 따라 길 양옆으로 심겨 있다.

하얀 꽃 터널을 산책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많은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봄철 몽글몽글 하얀 꽃이 피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이팝나무 길로는 △충청북도 청주시 남일면 신송교∼고은교 △대구시 남구 봉덕로 △대전시 유성구 온천로(유성온천공원 주변) 등이 있다.

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가로수는 우리 집 앞, 출근길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도심 속 소중한 녹색 자산”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한 가로수 조성·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