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아이온2 글로벌이 초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관련 매출로 연간 6000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승호 연구원은 "아이온2는 시즌3 패치를 통해 다시 반등하며 장기 흥행 추세를 그리고 있다"며 "메이플-던파-로스트아크-아이온2로 연결되는 4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의 핵심 투자 포인트 역시 오는 9~10월 출시되는 아이온2 글로벌이다"라며 "최근 아마존게임즈가 퍼블리싱한 MMORPG 게임들은 모두 초기 흥행 후 급락한 바 있는데, TL글로벌·뉴월드·로스트아크 등이 모두 이러한 추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이온2는 엔씨가 직접 퍼블리싱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될 수 있다"며 "지난 1년간 축적된 라이브 콘텐츠와 30년의 MMO 라이브서비스 경험을 살려 경쟁작들과 달리 비교적 롱런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DS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인 2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작 1조5000억원에 아이온2(6000억원)와 캐주얼(4000억원)의 기여를 각각 반영하면서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413억원과 105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