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이 13억?"…SK하닉 직원도 놀랄 '파격' 전망 나왔다

입력 2026-04-12 09:03
수정 2026-04-12 09:11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SK하아닉스의 임직원 성과급이 10억원대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 증권은 내년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447조원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SK하이닉스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성과급 지급액은 12억9000만원으로 추산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노사 협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활용하되, 기존 '기본급 1000%'였던 지급 상한선을 폐지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내년 447조원의 영업이익 달성 시 PS 재원은 44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 수(3만4500여명)로 환산하면 1인당 12억9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2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1인당 평균 5억8000만원 수준의 PS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성과급 확대를 검토 중이다. 최근 노사 협상에서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 추정 내년 영업이익 477조원을 적용하면 약 50조원 규모의 재원이 마련된다. 국내 임직원 기준 1인당 평균 약 3억9000만원 지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파격 보상이 글로벌 인재 유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이라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애플·TSMC 등에 인재를 뺏기지 않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보상을 본격화한다는 분석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