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오늘 파키스탄서 종전협상

입력 2026-04-11 06:54
수정 2026-04-11 07:47


2주간의 휴전에 돌입한 미국과 이란이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종전협상을 한다.

호르무즈 해협 경색으로 국제적 에너지 위기를 촉발한 이란 전쟁에 중대 돌파구가 마련될지 전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로 떠났지만 아직 협상이 시작되는 시간은 공지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대표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등이 포함돼 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등으로 구성된 이란 대표단도 이슬라마마바드에 도착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치열한 신경전을 마다하지 않은 채 협상력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협상장에 앉기 전부터 미국과 이란은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기싸움에 돌입했다.

밴스 부통령은 긍정적 협상을 기대한다면서도 '장난치지 말라'는 경고를 공개적으로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밴스 부통령의 출발에 맞춰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공격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갈리바프 의장도 밴스 부통령 전용기가 이륙한 후 엑스에 글을 올려 레바논 휴전과 이란 동결자산 해제를 협상 개최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웠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