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있는 결단 내려달라"…주호영·이진숙 향한 국힘 공개 압박

입력 2026-04-10 16:53
수정 2026-04-10 16:54
국민의힘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단합을 촉구하며 무소속 출마 자제를 요구했다.

10일 대구시장 선거 출마 현역 의원 5명을 제외한 대구 지역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이름으로 정치해온 사람이 당의 어려운 순간에 개인을 앞세운다면 대구시민은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관위 경선 배제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이들은 "보수는 하나의 힘으로 뭉쳐야 승리할 수 있다"며 "대구와 보수의 승리를 위해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 시장 후보들은 근거 없는 상호 비방보다 대구 발전을 위한 정책 중심의 경쟁에 임함으로써 협력적인 경선 과정을 이어가겠다"며 "경선 출마자의 모든 공약은 '대구 원팀'의 이름으로 승계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대구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향해 "대구시민을 한 당에만 표를 찍는 기계라고 폄하했다"며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