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빵 얼마나 많이 팔리길래…'파바+뚜레' 제쳤다

입력 2026-04-10 14:51
수정 2026-04-10 17:57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빵집인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600억원을 넘어섰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투톱’인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를 합친 것보다 많은 액수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 운영사인 로쏘는 지난해 매출 2629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7%, 영업이익은 34.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4.4%에 달했다.

성심당 영업이익은 2022년 154억원에서 2023년 315억원, 2024년 478억원 등 매년 100억원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 규모는 2022년 뚜레쥬르를 추월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최대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트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를 합한 액수 마저 뛰어넘었다. 파리바게트 운영사인 상미당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이 1조9780억원에 달했지만 영업이익은 260억원에 그쳤다. 뚜레쥬르 운영사인 CJ푸드빌의 별도 기준 매출은 7928억원, 영업이익은 282억원이었다.

한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각종 규제로 점포 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등 불이익을 겪고 있다"며 "성장이 제한된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오형주/김익환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