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젠엑시스와 MOU…인도 기반 K-플랫폼 유통 사업 본격화

입력 2026-04-10 11:40
수정 2026-04-10 11:41

생체인증 기술 기업 이터널(대표 김영국)이 지난 8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젠엑시스(대표 손미경)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터널은 지난 3월 인도 기업 인수를 통해 뭄바이 증권시장에 진입하며 한국 기술기업의 인도 증시 진입 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인도는 14억 인구 가운데 약 12억 명이 등록된 세계 최대 생체인증 시스템 ‘아드하르(Aadhaar)’를 운영하고 있어, AI 기반 생체인증 기술의 활용도가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자사 지정맥 기반 생체인증 및 AI 기술(P2N2)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K-산업 유통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터널이 구축 중인 K-Platform은 K-뷰티·K-컬처·K-푸드·K-테크 등 한국 산업 콘텐츠와 제품을 인도 시장에 유통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인도 상장 기반과 현지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터널은 젠엑시스가 발굴·육성 중인 스타트업 가운데 인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아이템을 K-Platform에 연결하고, 젠엑시스의 투자를 유치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젠엑시스는 검증된 스타트업 파이프라인을 공급하고, 이터널은 인도 현지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젠엑시스는 2018년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바이오·헬스케어·ICT 등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된 기관이다. 초기 발굴부터 사업화, 후속 투자 연계, IPO까지 전주기 성장 지원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TIPS, 중소기업진흥공단 LIPS, 기술보증기금 기보벤처캠프 운용사로서 R&D 매칭 자금 지원을 통해 초기 기업의 성장과 투자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터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Platform을 중심으로 한 인도 유통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 현지 사업화 지원, 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배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국 대표는 “인도 증시 진입을 발판으로 K-산업의 우수한 콘텐츠와 제품이 14억 인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K-Platform을 인도 유통의 핵심 창구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