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운용,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 순자산 3000억 돌파

입력 2026-04-09 17:26
수정 2026-04-09 17:27

우리자산운용은 우리미국단기채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 펀드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의 1년 수익률(원화 기준)은 8.51%, 6개월 수익률은 8.42%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 설정된 미국 단기채 투자 펀드 중 1위다.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는 단기채 중심의 안정적인 캐리(이자) 수익과 글로벌 기업공개(IPO) 투자에서 발생하는 초과 수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활용한다.

우리운용 관계자는 "철저한 리서치 기반의 '글로벌 IPO 선별 투자'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Neuberger Berman)'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이 우수한 성과의 배경"이라며 "누버거버먼과의 협업을 통해 딜 소싱(투자처 발굴) 경쟁력을 확보, 공모가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우량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용 성과에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총 2127억원이 들어왔는데, 미국 단기채에 투자하는 국내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아울러 미국단기채 공모주 펀드를 활용하면 채권 수익을 얻으면서 글로벌 우량 IPO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익 창출 기회까지 누릴 수 있다.

정지윤 우리자산운용 글로벌운용2팀 팀장은 "스페이스X 등 글로벌 초대형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지만, 현실적으로 개인이 직접 청약에 나서기엔 물리적·제도적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며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를 이용하면 개인투자자들도 펀드를 통해 글로벌 우량 공모주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올해 글로벌 IPO 시장이 회복되는 시기에 자산을 굴릴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