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투시도)에 시민·관광객을 위한 과학관과 공연장, 옥상 정원 등 공공 공간이 조성된다. 저층부 옥상 정원과 고층부 전망 공간 등 시민을 위한 문화·여가 공간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현대차 간 추가 협상 결과를 반영한 후속 조치다. 지상 최고 49층, 3개 동에 업무시설 호텔 문화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특정 지정 용도 폐지에 따른 권장 용도 신설, 용적률, 높이 계획, 공공 기여 계획 변경 등이 담겼다.
계획안에 따르면 업무시설과 관광 숙박시설, 판매시설과 체험형 과학관(전시장), 공연장, 저층부 옥상 정원, 고층부 전망 공간 등 시민을 위한 문화·여가 공간이 생긴다. 국제교류복합지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보행 축, 부지 중심부 도심 숲, 영동대로 복합 환승 센터와 연결되는 지하 연결 통로 등도 계획안에 반영했다.
현대차의 공공기여액(1조9827억원)은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 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시설 구축과 지역 일대 교통 체증 개선을 위한 도로 사업, 한강·탄천 수변 공간 조성 등에 쓰인다.
서울시는 지구 단위 계획을 심의 완료함에 따라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공 기여 이행 협약서 체결, 교통 등 관련 영향평가, 건축 변경 심의 등 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에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글로벌 랜드마크 개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