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지역에 산재한 폐교를 교육·문화·체육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폐교재산 활용 대전환’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8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유휴 폐교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공공자산으로 바꿔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전남 지역의 미활용 폐교는 지난달 기준 77곳에 이른다. 교육청은 미활용 폐교를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공공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청이 폐교 시설을 제공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마을 공동체는 실질적인 관리 주체로 나서는 지역 맞춤형 모델로 추진한다.
폐교 활용과 함께 안전 관리에도 나서기로 했다. 교육청은 올해 석면 해체와 노후 건물 철거 등 안전 정비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정밀안전진단 D~E등급 건물을 먼저 정비해 향후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여수 화태초를 황톳길 체험장으로, 나주 문평남초를 교육 물품 공유지원센터로, 영광 홍농초동명분교를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하는 등 폐교 활용에 주력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는 활용 방식에 따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안전 확보와 활용을 병행해 지역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