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그물 촘촘하면 달고 비싸"

입력 2026-04-08 17:18
수정 2026-04-09 00:28
멜론은 품종에 따라 외관과 식감, 향이 뚜렷하게 갈린다. 크게 껍질에 그물 무늬가 있는 네트(껍질 표면에 그물처럼 퍼진 무늬) 멜론과 매끈한 무네트 멜론으로 구분된다. 네트 멜론의 대표 품종은 머스크멜론으로 촘촘한 그물 무늬와 높은 당도, 부드러운 과육이 특징이다. 무네트 멜론으로는 양구멜론, 설향멜론, 백자멜론 등이 있다. 외관이 매끈하고 맛이 비교적 담백하다.

국내 멜론 시장은 머스크멜론이 주도하고 있다. 전체 유통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연간 유통량은 약 600t 수준으로, 이 가운데 네트 계열이 약 98%를 차지한다.

멜론은 연중 출하 가능하다. 성수기는 7~9월이다. 이 시기 머스크멜론 물량이 집중돼 소비도 크게 늘어난다. 주요 산지는 전남 곡성·나주, 충남 부여, 경북 고령 등이 주요 생산지다.

상품 등급은 과중과 당도, 외관 상태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네트가 촘촘하고 당도가 높은 상품일수록 특등급으로 분류한다.

올해 작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여름철 일조량과 강수량에 따라 향후 생산량과 품질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멜론은 일조량이 충분하고 일교차가 클수록 당도가 높아진다.

가격은 최근 소폭 올랐다.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황금당도 머스크멜론은 지난해 4월 개당 1만2990원에서 이날 기준 1만4990원으로 상승했다.

김다현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멜론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