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분양시장 얼어붙었는데 '범어역파크드림'은 101 대 1

입력 2026-04-08 17:13
수정 2026-04-08 23:50
중견 건설사 HS화성이 대구 수성구에 공급한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투시도) 1순위 청약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 5년 내 최고 경쟁률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이 단지 1순위 청약에서는 일반공급 21가구 모집에 총 2131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이 101.5 대 1에 달했다. 전용면적 84㎡A 타입은 3가구 모집에 1017명이 몰려 339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74㎡는 78.3 대 1, 전용면적 73㎡는 42.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4일이고, 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진다. 입주는 2028년 10월 예정이다.

지난 6일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26가구 모집에 209명이 몰렸다. 평균 8 대 1, 최고 경쟁률 23.5 대 1을 나타내며 시장의 관심을 확인했다.

이례적인 흥행 성적표다.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는 2021년 6월 이후 대구 지역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높다. 지난해 7월 이 지역에서 관심을 모은 ‘범어 2차 아이파크’의 일반공급 청약 평균 경쟁률(75.2 대 1)을 크게 웃돌았다.

대구에서 이뤄진 1년4개월 만의 신규 분양이라는 점과 시세 대비 비교적 낮은 분양가, 학세권 입지 등으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성구 수성동4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올해 대구 첫 분양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2개 동, 158가구 규모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이 가까운 편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