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에서 목격" 대전 오월드 늑대 탈출…한나절째 포획 난항

입력 2026-04-08 16:20
수정 2026-04-08 16:21

8일 대전 오월드 사파리에서 늑대 한 마리가 탈출해 인근 초등학교 주변까지 이동하면서 관계 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오월드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께 늑대 한 마리가 우리 울타리 하단의 흙을 파고 탈출했다. 해당 개체는 한동안 시설 내부에 머물다 오전 11시 30분께 외부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탈출 사실은 약 1시간 뒤인 오전 10시 23분께 소방과 경찰에 신고됐으며, 이후 경찰 특공대와 소방 인력이 투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늑대는 오후 1시 10분께 오월드에서 직선거리 약 1.6㎞ 떨어진 산성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목격됐다.

현장 지휘 본부는 오월드에서 산성초등학교로 이동했으며, 하교 시간대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주변 통제와 추가 수색을 병행 중이다.

대전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인근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관계 당국은 늑대의 정확한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포획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