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테슬라 회복 및 ESS 확대 수혜 기대…목표가↑"-KB

입력 2026-04-08 07:46
수정 2026-04-08 07:47
KB증권은 8일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 증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1분기 매출 6860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KB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추정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종료 여파로 출하 감소가 불가피한 경쟁업체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테슬라의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해 글로벌 1위자리를 탈환했는데, 모델Y주니퍼 등 테슬라의 주력모델에는 엘앤에프가 독점 공급 중인 N95 양극재가 탑재되고 있다”고 설명했따.

이어 “3월말 기준 탄산리튬 가격이 작년 말 대비 32.3%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도 4.4% 올라 수백억원의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론 ESS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엘앤에프가 양산을 준비해온 LFP 양극재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KB증권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3월 발표된 삼성SDI로부터의 1조6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중심으로 향후 수년간 엘앤에프는 LFP ‘완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