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김해시는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상의 핵심지역인 김해 화목동 일대를 동북아 최대 규모(29㎢)의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발표했다.
김해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부산·진해신항, 신항 철도를 연결하는 중심도시이자 부산·울산·경남 광역교통망 중심지라는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도와 김해시는 그동안 특별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지난달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제물류진흥지역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도와 시는 김해 화목동 일대에 동남권 최대 규모의 ‘글로벌 MICE 거점’을 조성한다. 축구장 약 45개 크기인 33만㎡ 규모의 초대형 국제 컨벤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할 ‘복합물류 허브’도 구축한다. 해상과 항공을 넘나드는 신속 환적 체계를 완성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센터를 유치하고, 제조와 가공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과 로봇, 제조와 물류가 결합한 ‘물류 AI·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도내 물류 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피지컬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물류 연구개발(R&D)과 데이터센터 등 공공 인프라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국제물류진흥지역 특별법 통과로 국제 비즈니스 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도와 협조해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