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시니어 레지던스 수요 확대…'소요한남 by 파르나스' 공급 예정

입력 2026-04-07 17:05
수정 2026-04-07 17:06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고령친화산업 시장 규모는 2015년 67조 원에서 2021년 72조3000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85조2000억 원까지 확대됐다.

특히 한국은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17년 고령사회(14%)에 진입한 이후 약 7년 만으로이다. 이에 향후 시니어 산업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주택 매매 거래에서 60대 이상 비중은 24%로, 2019년(19%)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고령층의 시장 참여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시니어 레지던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공급된 ‘VL르웨스트’는 최근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의료 서비스 연계와 주거 편의성을 결합한 점이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노후를 요양이나 휴식 등으로만 여기던 과거와 달리 시니어 세대가 증가하면서 경험하고, 소비하는 행태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향후 노후를 준비하는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시니어 레지던스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소요한남 by 레지던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약 1만6000㎡, 총 1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파르나스호텔과 차헬스케어 등이 참여해 생활·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경은 정영선 조경가가 속한 서안조경과 박승진 디자인 스튜디오 loci가 참여했다. 인테리어는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가 담당하며,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해안건축)이 설계를 맡았다.

의료 인프라도 갖췄다. 반경 500m 거리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차량으로 2분 내 도달이 가능하며, 서울대병원·삼성병원·세브란스병원 등 상급 종합병원이 차량 30분 거리 내 위치한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에서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의 시니어 레지던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에 건설 중인 대규모 복합시설 서울원에 웰니스 레지던스를 공급한다. 올해 상반기 7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