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교차운행 이용객 88% "만족"…통합 석 달 당긴다

입력 2026-04-07 16:46
수정 2026-04-07 16:47
KTX와 SRT 교차운행 열차 이용객 10명 중 9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스알(SR)과 함께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1일까지 교차운행 이용객 392명(KTX 152명·SRT 2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9.4%였고 불만족 응답은 2.3%에 그쳤다.

통합운행 시 가장 기대하는 점으로는 좌석 공급 확대(49.7%)가 꼽혔다. 예약 앱 통합과 SRT 열차표 부족으로 지방에서 서울역을 거쳐 수서로 이동해야 하는 우회 통행 불편 해소에 대한 기대도 뒤를 이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말 통합 로드맵 발표 당시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잡았으나 국민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석 달가량 앞당겼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고속철도 통합을 좀 더 당겨서 9월 중에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현재 국토부와 코레일·SR은 2월25일부터 수서역발 KTX와 서울역발 SRT를 투입해 기·종점과 차종 구분 없이 시범 교차운행을 시행하고 있다. 세 기관은 통합운행 시작에 맞춰 지역별 좌석 공급을 확대하고 KTX와 SRT를 모두 예매할 수 있는 통합 앱도 차질 없이 구축할 계획이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