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이란 협상 경계감에 장중 하락 전환…삼전 오름폭 줄여

입력 2026-04-07 11:10
수정 2026-04-07 11:11

코스피지수가 7일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에 장중 오름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경계감과 삼성전자의 분기 최대 실적을 확인 후 출회된 차익 실현 매물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8.24포인트(0.15%) 내린 5442.09를 기록하고 있다. 1.87%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65%까지 오름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24억원과 432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기관이 1024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HD현대중공업 등이 내리는 반면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SK스퀘어, KB금융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힘입어 장중 한때 4% 넘게 올라 '20만전자'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현재 강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실적 확인 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11.11포인트(1.06%) 내린 1036.26을 나타내고 있다. 1.23%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2.05%까지 뛰기도 했으나, 이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오전 10시50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해 추세를 굳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20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1억원과 221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HLB,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이 오르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