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 정책 수혜 업종 중심 투자…누적 수익률 60%

입력 2026-04-07 15:46
수정 2026-04-07 16:08

인공지능(AI), 반도체, 방산, 조선,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한국의 대표적인 성장 산업에 똑똑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액티브 주식형 펀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중장기적 성장성을 지닌 종목을 선별하고, 매매 시점을 결정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상품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선보인 ‘NH-Amundi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도 그 중 하나다. 향후 국가 성장동력이 될 산업 내에서 경쟁력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설정한 이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60.67%다. 지난 15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1163억원이다. 총보수는 A클래스 기준 연 1.550%다.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는 인공지능(AI)·자본시장·친환경 등 3대 대전환에 부합하는 동시에 정책적 지원을 받는 기업을 핵심 투자처로 삼는다. AI 시대 최선호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이다.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수혜를 보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업체 두산에너빌리티도 주목받고 있다.

운용역과 리서치조직의 공동 분석을 바탕으로 업종별 최선호주를 선택하는 ‘팀 플레이’ 전략도 특징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다수 애널리스트들이 전담 섹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해 함께 투자처를 발굴한다”며 “리서치와 운용조직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다양한 유형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상호금융,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범농협 계열사도 책임 운용 차원에서 250억원의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시드머니 투자를 결정했다.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펀드 운용보수 중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앞서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필승코리아 펀드,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펀드 등의 운용 수수료로 사회공익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 정책 등으로 기업 성장 환경이 개선되면서 한국 산업이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맞이할 것”이라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