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관영 전북지사 집무실 압수수색…'돈봉투 살포' 의혹 강제수사

입력 2026-04-06 10:01
수정 2026-04-06 10:10


김관영 전북지사의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6일 전북자치도청 4층에 있는 김 지사의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지난해 11월 말 김 지사가 술자리에서 동석자들에게 '대리운전비 조로' 돈을 건넸다는 고발장이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김 지사가 청년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돈봉투에서 꺼낸 현금을 건네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고발장 접수 다음 날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압수수색 등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건과 관련해 비상 징계로 제명 처분을 내리자, 당시 건넨 돈은 대리운전비였다고 해명하고 법원에 '제명 처분 무효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지난 1일에도 취재진에게 "대리기사비를 준 건 저의 불찰"이라면서도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사안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