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동 긴장 고조에 30일 장 초반 5%대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82포인트(4.37%) 내린 5201.0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5.29% 떨어진 5151.22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급락은 중동 확전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멘 후티 반군의 대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분쟁이 확전 양상을 나타냈고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가 역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5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주말 긴장 고조를 반영해 전장보다 최대 3.3% 급등한 배럴당 116.50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최대 3.4%까지 상승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2847억원과 597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8535억원 매수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17%와 4.66% 하락하면서 17만원과 87만원대 주가 사수가 위태롭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등도 3~5%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 내린 1107.6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한때 4.1%까지 내림폭을 키우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1510원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513.4원으로 출발한 뒤 상단을 1515.2원까지 높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