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3% 이상 급등…후티 반군 참전에 100달러 넘게 치솟아

입력 2026-03-30 07:20
수정 2026-03-30 10:36

중동 긴장이 다시 최고조에 이르자 국제유가가 일제히 급등 출발했다. 미국의 지상군 투입 준비와 예멘 후티 반군 참전이 맞물리면서 원유 시장이 즉각 반응한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오후 6시20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5% 오른 배럴당 10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3.05% 급등한 배럴당 116.10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 원유 선물은 일요일 오후 6시부터 거래가 시작되는데 개장 직후 유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 배경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꼽는다.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후티 반군이 참전하면서 지정학적 불안이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이미 지난 주말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WTI는 5.46% 급등한 배럴당 99.64달러를, 브렌트는 4.22% 오른 배럴당 112.5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각 지수 선물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 선물은 0.69%, S&P500 선물은 0.56%, 나스닥 선물은 0.58%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