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한국을 떠났던 방송인 이휘재가 4년 만에 복귀했다.
이휘재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하며 "가사가 제 상황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 불러보게 됐다. '4년 동안 생각을 많이 하고 나왔구나' 하는 마음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휘재는 2022년 이웃과의 층간 소음 갈등, 놀이공원 장난감 비용 미지급 의혹 등이 불거지며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났었다.
'불후의 명곡' 출연은 약 4년 만의 방송 복귀라 관심을 받았다. 이휘재는 "섭외 전화를 받은 날이 마침 어머니 기일이라 어머니께서 도와주시나 보다 생각했다"며 "과거 일을 많이 할 때는 그 소중함을 몰랐는데, 여의도 오는 길이 너무 좋고 동료들을 만나 에너지를 받는 것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쌍둥이 아들의 근황도 전했다. 두 아들이 아빠의 방송 출연 사실을 아느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이휘재는 "사실은 그 친구들이 이제 저에 대해서 아빠가 뭘 하고 정확히 아는 나이가 됐다"고 답했다.
이어 "어렸을 땐 뭐 하는지 정확히 몰랐다. 그런데 4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제 실수로 쉬게 된 상황을 정확히 알게 됐다. 말은 안 하는데 편지로"라며 눈물을 보였다.
신동엽이 "편지로 아빠를 위로해 주고 힘내라고 응원해 줬나"라고 되묻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일했으면 좋겠다고"라고 덧붙였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휘재는 "미흡했고, 모자랐고 또 실수를 했다. 뭘 실수했는지 자신이 제일 잘 알지 않나.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며 "기회를 주시면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