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차량 전복…'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경찰에 체포된 이유

입력 2026-03-28 07:04
수정 2026-03-28 07:24

타이거 우즈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ABC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오후 2시께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몰고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왕복 2차선 도로를 주행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해 차량이 전복됐다. 우즈 본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약물운전(DUI) 혐의를 적용해 우즈를 체포했다. 음주 여부인지, 약물 복용 여부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2월에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 커브길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다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치료와 재활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우즈가 과속 중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내렸고, 음주나 약물 복용의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전력이 있다. 당시 플로리다 경찰은 운전석 쪽이 파손된 채 부자연스럽게 주차된 차량 안에서 우즈가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즈는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진술, 이후 법정에서 부주의 운전을 시인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