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해풍' 김강학 명운산업 회장, 한국풍력산업協 신임 회장 선출

입력 2026-03-27 17:40
수정 2026-03-27 17:47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대표(사진)가 한국풍력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1회 정기총회’에서 김 대표를 제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출은 공모 절차를 거쳐 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심의를 통과한 뒤 총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임기는 3년이다.

업계는 김 회장이 명운산업개발을 이끌며 추진해온 낙월해상풍력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업은 364.8메가와트(MW) 규모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공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현재 공정률은 70%를 넘어섰으며, 연내 준공 시 국내 해상풍력 설비 규모를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에는 10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전체 공정의 약 70%를 수행하며 기자재·시공·선박 등 국내 공급망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풍력 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개발사와 제조사 간 협력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아울러 규제 개선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낮추고 보급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공급망을 기반으로 축적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업계 현안 해결과 회원사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