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쇼크에 '초비상'…롯데케미칼 여수공장 가동 중단

입력 2026-03-27 14:47
수정 2026-03-27 15:02


롯데케미칼은 27일 여수공장 전체 생산시설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오는 5월 29일이다.

이번 가동 중단은 당초 내달 18일로 예정됐던 대정비작업 일정을 3주가량 앞당긴 데 따른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정기보수 기간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나 향후 정기보수가 끝나면 생산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도 지난 23일 여수산단 내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가동을 멈췄다. LG화학은 나프타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2공장을 멈추고 1공장만 가동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업계의 잇따른 공장 가동 중단은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업계가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나프타 수출제한 및 수급 안정을 위한 규정'을 고시하고 시행에 돌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