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흑자 전환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하고 2026년을 안정적 성장 궤도 진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양유업은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 정상화 성과와 성장 전략,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공유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141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정리하고 경쟁력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배당금을 보통주 주당 1428원, 우선주 주당 1433원으로 결정했다. 총배당금은 112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250% 늘었다. 또 홍원식 전 회장 일가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 과정에서 회사에 피해 변제 공탁금으로 맡긴 83원을 주주에게 특별배당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주주 환원을 통해 과거 경영진 리스크를 청산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2026년은 성장 채널과 카테고리 중심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배당 확대와 자사주 취득·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