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하는 가운데, 녹화장 사전 MC가 인종차별적 농담을 한 뒤 파장이 일자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TMZ는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의 사전 MC 세스 헤르조그(Seth Herzog)가 녹화장에서 관객들을 향해 "여기 북한에서 오신 분 있나요? 아무도 없나요?"라는 농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어디서 오셨나요?"라는 진행 멘트를 유머로 변형한 것이었지만, 방청석에 있던 BTS의 팬들은 해당 발언이 BTS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논란은 확산했고, 팬들은 사회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헤르조그는 이번 일에 대해 BTS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한다. 아울러 방송국 고위 관계자들도 헤르조그와 해당 사건에 관해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다만 헤르조그의 대변인에게 직접 입장을 받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했다. 이후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개최했고,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