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란대사 "한국은 비적대국...호르무즈 통과는 사전 합의 필요"

입력 2026-03-26 12:57
수정 2026-03-26 15:55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26일 “한국은 비적대국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쿠제치 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주한 이란 대사관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란 정부·군과 조정이 있어야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고, 사전에 그런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이 최근 조현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한국 선박 명단과 각 선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한 사실도 전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전쟁 중이고, 미국과 이스라엘 기업들을 제재하는 건 이란의 방어권”이라며 미국과 거래하는 한국 선박의 통행은 제한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