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계약·입주 전 과정 통합 관리로 고객 경험 혁신

입력 2026-03-26 15:40
수정 2026-03-26 15:41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8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아파트 부문 브랜드 가치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02년 처음 론칭한 자이는 20여 년 만인 2024년 브랜드 슬로건을 기존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에서 ‘eXperience Inspiration’(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으로 리브랜딩했다. 이를 계기로 단순 주거 공간을 넘어 입주민의 삶 전반을 설계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분양부터 계약, 입주까지 집을 구매하는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계약 고객 통합서비스 플랫폼 ‘마이(My) 자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자이 아파트 계약 고객을 위한 온라인 전용 서비스로, 계약부터 정산, 입주까지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계약 정보, 납부 내역, 각종 신청 이력을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했다. 계약 변경이나 정정, 중도금·잔금 정산은 물론 환불 신청과 소유권 이전 등기 관련 서류 접수까지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유선 전화나 현장 창구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능동적으로 계약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GS건설 관계자는 “분양 고객들이 입주할 때까지 ‘기다리는 소비자’가 아닌, ‘직접 관리하는 이용자’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 자이’ 입주 현장에서 처음으로 도입됐고, 앞으로 GS건설이 주관사로 시공하는 단지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견본 주택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는 해당 지역과 라이프스타일 특성을 반영한 여러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견본 주택 내부 공간에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인 GDR 골프연습장을 그대로 구현해 프로 골퍼 세미나를 열거나 교육 컨설턴트가 소개하는 입시 설명회를 운영하는 식이다.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운영한다. 유튜브 채널 자이TV에선 신규 분양 정보뿐만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현장 임장, 부동산 시장 및 청약 이슈, 준공단지 투어 등을 웹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낸 영상들이 다수 게재돼 있다.

자이TV는 2020년 업계 최초로 실버버튼을 받은 이후 현재 약 7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건설업계 브랜드 채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최근에는 자이 인스타 채널 리뉴얼을 통해 2030 세대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에 기반해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제공할 목적으로 고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지속해서 개선해 자이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