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항만 물동량 실적이 67만6000만TEU였다고 26일 밝혔다. 60만TEU가 넘기까지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 있는 50여 개 물류기업의 역할이 컸다는 설명이다.
공사는 항만의 물동량 증가로 인해 연관 부가가치가 3347억원에 달해 지역과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항만배후단지는 항만의 부가가치와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항만을 이용하는 사람의 편익을 높여준다. 정부가 무역항의 항만구역에 지원시설과 항만친수시설을 집단으로 조성하는 이유다. 인천항에는 북항(남측·북측), 아암물류1~2, 신항 배후단지 등이 있다.◇아암물류2단지 2단계인천항만공사가 올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후단지 부지 공급은 인천 송도 북측에 있는 아암물류2단지 2단계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아암물류2단지 2단계 총 55만㎡를 올해 2월부터 신규 공급해 국내·외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총 58만9000㎡ 가운데 3만5000㎡는 공(空) 컨테이너 장치장 등 공공용지로 지정한다. 입주 희망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소형 4개, 소형 9개, 중형 2개, 대형 2개 등 총 17개 부지를 공급한다. 그중 7개 24만6000㎡(44.5%)는 2월에 우선 공급했으며, 10개 30만8000㎡(55.5%)는 오는 6월 공급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계획서 평가 등 공개경쟁 방식으로 입주기업을 선정하겠다”며 “물류·회계·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입주 업체 모집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도 올해 하반기 공고한다. 총면적은 25만6000㎡로 현재 3개 기업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입주해 있다. 전자상거래 특화구역과 종합보세구역으로 각각 지정돼 효율적인 국제배송센터 운영과 수출입 전자상거래 화물처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전국 항만 중 유일하게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운영 중인 인천항은 11년 연속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물동량 1위 항만이다. 이곳은 △전국 최대 세관 해상 특별수송센터 입주 △인천공항과의 시앤드에어(Sea&Air) 연계성 △직선거리 1㎞ 내 대중국 카페리 정기서비스 등의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민간 제안방식으로 마지막 잔여 부지 11만1000㎡를 공급할 예정이다.◇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있는 콜드체인 특화구역 B-타입도 올해 하반기 재공고 예정이다. 콜드체인 특화구역의 총면적은 23만1000㎡다. 이 중 A-타입(11만8000㎡) LNG 냉열 공급시설 및 초저온 냉동물류센터는 올해 상반기 안에 계약 체결을 끝내고 착공하기로 했다.
나머지 B-타입(11만3000만㎡) 총 6개 필지에 대해서도 민간 제안 사업자를 모집한다. A-타입 입주 기업은 LNG 냉열 공급시설과 냉동·냉장 물류센터 설치·운영사다. B-타입 입주 기업은 LNG 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 설치·운영사가 해당한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은 신항만의 물류 인프라와 수도권 인접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프리미엄 식자재 및 바이오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항 우수기업 유치 TF 운영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기업유치센터와 우수기업 유치팀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유치센터는 배후단지 투자를 촉진하고 입주 희망 기업의 지원을 위해 △인허가 관련 사항 △입주 자격 및 절차 △기반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만배후단지에 수출입 우수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