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발 불확실성에 1%대 급락…삼전·하이닉스 동반 약세

입력 2026-03-26 09:21
수정 2026-03-26 09:22

코스피지수가 26일 장 초반 1% 넘게 밀리며 5600선을 재차 내줬다. 중동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구글이 공개한 '터보퀀트' 기술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약화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5.74포인트(1.17%) 내린 5576.47을 기록하고 있다. 0.85%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61%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5억원과 722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2807억원 매수 우위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이 메모리 부담을 줄이는 터보퀀트 알고리즘을 공개한 점이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도 3.4% 하락했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삼성물산 등이 내리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2.19포인트(0.19%) 오른 1161.7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433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2억원과 549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티슈진,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등이 오르는 반면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등이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3.5원 오른 1503.2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