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스스로 선택한 시기에 종전"…5가지 조건 제시

입력 2026-03-25 23:49
수정 2026-03-2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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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침략과 암살 행위를 완전히 중단하고 전쟁 재발을 막는 구체적 메커니즘 등 5가지 조건을 전쟁 종식 조건으로 제시했다. 또 이란은 스스로 선택한 시기에 전쟁을 종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영어TV인 프레스TV는 고위 정치안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은 미국의 제안에 부정적이며 전쟁은 오직 테헤란이 원하는 조건과 일정에 따라서만 종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레스TV가 제시한 5가지 종전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적의 ‘침략과 암살행위’는 완전히 중단해야 하며 둘째는, 이란에 대한 침략이 재발하지 않도록 구체적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셋째, 전쟁 피해 및 배상금 지급을 보장하고 명확히 규정할 것 넷째, 이 지역 전역의 모든 전선과 모든 저항 단체에 대한 전쟁의 종결, 다섯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행사는 이란의 자연적이고 합법적 권리이므로 반드시 인정되어야 한다는 5가지 조건이다.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의 고위 정치안보 관계자는 이러한 조건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기 며칠전 제네바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이란이 제시한 요구사항에 추가된다고 언급했다.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은 우호적인 지역 중재자(파키스탄을 지칭)를 통해 전달된 미국의 제안이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술책으로 규정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