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전력 자급자족…그린수소 생산 시설 구축

입력 2026-03-25 17:33
수정 2026-03-26 01:16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 최초로 경북 김천에서 오프그리드(독립적 에너지 생산)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시설(사진)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외부 전기를 쓰지 않고 자체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로 수소를 만든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배낙호 김천시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그린수소 생산 시설은 태양광 발전으로 물을 전기분해(수전해)해 수소를 만든다. 하루 0.6t, 연간 230t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차 충전소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수소 생산·저장 설비 설계와 구매·시공을 포함한 설계·조달·시공(EPC) 전반을 수행했다. 운영·유지관리(O&M)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시설 운영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기석 삼성물산 신재생기술연구소장은 “외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그린수소를 생산한 국내 최초 사례”라며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번에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수전해 설비와 운영 기술의 완전 국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