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 법률가 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제17대 회장에 강문대 법무법인 서교 변호사(58·사법연수원 29기·사진)가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5월30일부터 2년 간이다.
25일 민변에 따르면 총 유권자 1192명 중 683명(57.3%)이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강 변호사가 다수의 찬성을 얻어 당선됐다. 강 당선자는 마산중앙고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변호사 업무 시작과 함께 민변에 가입했다. 민변 노동위원장(2014~2016년)과 사무총장(2016년~2018년)을 역임했고, 작년 12월부턴 민변 정치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고 있다.
2004년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 정책수석보좌관을 지냈으며, 2018∼2020년엔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으로 재직했다. 강 당선자는 “앞으로 조직의 통합과 조율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민변의 활동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민변이 시민사회단체로서의 중립성, 진보적 법률가 단체로서의 엄정함, 인권단체로서의 치열함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민변의 신임 감사(2인 선출)로는 유신혜 변호사(사법연수원 40기)와 황준협 변호사(변호사시험 3기)가 당선됐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