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에 휘발유 투척"…50대 남성 댓글에 '발칵'

입력 2026-03-25 15:52
수정 2026-03-25 15:53
그룹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 관련 게시글에 휘발유를 던지겠다는 협박성 댓글을 남긴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다중이 모이는 공연을 겨냥한 온라인 협박이라는 점에서 사안을 무겁게 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BTS 광화문 공연 교통통제 정보' 게시글에 "생수병에 휘발유를 넣어서 투척하겠다"는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12 신고를 접수한 뒤 추적에 나섰고 약 5시간 만인 지난 20일 오전 1시20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실제로 실행할 뜻이 없었고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해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21일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공중협박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공중·주요인사 협박 등 대응 TF'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준 공중협박 사건 11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 절차도 진행된 상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