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25일 13:5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딜로이트의 통상·디지털 통합서비스 그룹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대응 세미나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흐트러진 통상 질서, 관세 폭풍 속 우리 기업의 생존전략’를 주제로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 배두용 한국 딜로이트 통상·디지털 통합서비스 그룹 리더는 “트럼프 1기의 통상이 우산으로 버틸 수 있는 비였다면, 이제는 집 설계 자체를 새로 해야 하는 태풍과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통상 리스크가 기업의 운명을 가르는 핵심 경영 현안으로 부상했다"며 "세무·관세 대응을 넘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선제적 감지 시스템 구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정곤 한국 딜로이트 관세법인 대표는 트럼프 2기 1년의 관세 정책을 조망했다. 최근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대량 환급 시스템의 구축 현황과 실무 대응 포인트를 안내했다.
이어 심종선 한국 딜로이트 국제통상그룹 파트너는 미국 세관의 관세 조사 동향을 소개했다. 심윤수 한국 딜로이트 그룹 리스크 자문 부문 이사는 규제의 성격이 ‘핀포인트’에서 ‘전방위’으로 확장됐음을 경고하며 통합적 규제 거버넌스 구축을 당부했다.
재무적 관점에서의 전략도 다뤄졌다. 김선형 한국 딜로이트 통상·디지털 통합서비스 그룹 이사는 “관세가 연결손익에 직결되는 시대인 만큼 세무와 관세를 동시에 고려한 정교한 수익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해법도 강조됐다. 고종문 한국 딜로이트 그룹 리스크 자문 부문 수석위원은 “수백만 개의 품목분류와 실시간 규제 변화를 인력이 직접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AI 기반의 센싱 시스템을 통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불확실성을 낮출 것을 제언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