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위기 지역에 신선식품 나르는 PV5…기아·행안부 MOU

입력 2026-03-25 09:40
수정 2026-03-25 09:42


기아가 행정안전부와 농어촌 지역의 신선식품 접근성 문제를 개선하고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지방소멸 현상으로 소멸위기지역의 고령층이 겪는 식품 사막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기아와 행정안전부는 소멸위기지역을 대상으로 목적기반차량(PBV)을 활용한 신선식품 무료배송 서비스를 론칭한다.

해당 서비스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전용 유선 콜센터를 통해 필요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경로당·마을회관 등 주요 거점에서 PBV로 배송된 식품을 수령 및 결제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운영을 위해 기아는 이동형 냉장고와 냉동고를 장착한 PV5 카고 모델을 투입해 원활한 배송을 돕고 지역 식료품점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저렴한 가격의 신선식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서비스 지역 내 차량 기지, 충전소 등 신선식품 배송 기반을 조성하고 배송 사업을 실행할 마을기업·사회적협동조합 등 사회 연대 경제 조직의 육성을 담당한다.

PBV를 활용한 소멸위기지역 신선식품 무료배송 서비스는 올해 2분기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하며, 연내 1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추가 선정해 사업을 확대한다. 향후 수요와 지역 여건을 검토해 서비스 범위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