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덕에 무사히"…티웨이항공, 기내 응급환자 생명 구해

입력 2026-03-25 09:35
수정 2026-03-25 09:37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비행 중 의식을 잃은 승객에게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지켜낸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발 베트남 나트랑행 TW033편 기내에서 승객 1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상황을 인지한 승무원이 기장에게 보고, 의료인을 찾는 '닥터페이징' 방송을 실시하며 환자 상태 확인에 나섰다.

승무원들은 해당 승객을 기내 후방으로 옮기고 산소 공급 장치를 연결했다. 마침 탑승 중이던 간호사 승객의 도움을 받아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기장 및 지상 의료 지원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비상 의료 키트를 개방해 생리식염수를 투여하는 등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이후 승객의 혈압은 점차 안정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다.

당시 현장에서 협조한 간호사 승객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승무원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덕분에 위급할 수 있었던 상황이 무사히 마무리됐다"며 "승객의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한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상황별 응급처치 등 안전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청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화재 진압 및 비상 탈출 훈련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반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탑승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매년 진행해온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빛을 발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및 서비스 품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