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과 할인점을 중심으로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영훈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 증가, 원화 약세에 따른 백화점 매출의 가파른 증가, 경쟁사 홈플러스의 경쟁력 하락에 따른 할인점 반사수혜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실적 발표 과정에서 개선 기대감이 숫자로 증명될 수 있다면 낮은 PBR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향 여력 또한 남아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954억원과 2104억원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4%와 42%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각각 10%와 2%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은 외국인과 내국인 매출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고 명품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지만 고마진 상품군인 패션 판매도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할인점은 경쟁사의 경쟁력 하락에 따른 반사수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주요 자회사 중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 효과로 컬쳐웍스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