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본경선에 박주민·정원오·전현희 예비후보(기호순)가 진출했다. 울산에서는 여권 표 분산을 막기 위한 진보당과의 단일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24일 권리당원 투표 100%로 치러진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과 김영배 의원은 컷오프됐다. 본경선은 다음달 7~9일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해 치러진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7~19일 결선투표를 시행한다.
울산에서는 김상욱 의원이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의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의힘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며 “당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울산은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대부분 보수 진영이 승리한 지역으로, 2018년 송철호 전 시장이 유일한 진보 진영 당선 사례다. 2022년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이 당선되며 다시 보수 정당이 시정을 맡았다. 김 시장은 재선에 도전한다.
김상욱 의원이 당선될 경우 지역구인 울산 남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이를 고리로 민주당과 진보당 간 ‘시장 단일화-재·보선 지원’ 방식의 연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종훈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일방적 양보에는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단일화는 정치공학이 아니라 울산 정치지형 변화를 위한 것”이라며 “행정 경험과 능력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