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유튜브 투트랙"…유은혜, '생활형 콘텐츠'로 교육 풀었다

입력 2026-03-24 18:00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입체 소통'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역단체 특유의 넓은 생활권을 고려해 현장 행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튜브를 통한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정책 전달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민 참여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24일 유은혜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유 예비후보는 최근 경기도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교육 현장을 직접 찾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가족'과의 대면 접촉을 통해 지역별 교육 현안을 청취한 뒤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유 예비후보는 또 유튜브 채널 '유은혜TV'를 핵심 소통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당 채널은 정책 설명과 현장 콘텐츠를 결합한 구조로, 복잡한 교육 정책을 짧고 명확하게 풀어내는 영상과 현장 목소리를 담은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정책과 일상을 연결하는 '생활형 콘텐츠'가 특징이다.

채널에는 현재 약 170개 영상이 게시돼 있으며, 이 중 쇼츠(Shorts) 콘텐츠가 120개를 차지한다. 모바일 중심의 이용 환경을 반영한 구성이다. 최근 한 쇼츠 영상은 조회수 38만 회를 기록하며 정책 콘텐츠의 대중 확산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댓글에는 "현장 이야기를 바로 설명해 이해가 쉽다", "정책이 피부로 와닿는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어, 일방향 전달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 구조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유 예비후보의 이 같은 전략을 '정책 전달 방식의 전환'으로 평가한다. 전통적인 보도자료 중심 전달에서 벗어나 플랫폼 기반 직접 소통으로 방향을 바꾸는 동시에, 유권자 접점 확대와 정책 이해도 제고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 행보라는 분석이다.

유 예비후보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역 간 여건 차이가 큰 만큼 단일 채널로는 소통에 한계가 있다"며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해 도민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예비후보도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교육 정책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유튜브를 통해 정책을 쉽게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은 도민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 하나하나를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참여형 교육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