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장기화로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한 이란대사가 국회를 찾는다. 정부는 이란과 계속 소통하는 한편 미국과의 외교장관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는 25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등과 비공개로 면담한다.
이번 면담은 이란 대사관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호르무즈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박과 선원의 안전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3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처음으로 통화하고 호르무즈해협 항행 안전 보장과 에너지 공급 안정을 위한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이날은 바드르 알 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 자라 자베르 알 아흐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외교장관과 통화해 중동 정세를 논의하면서 원유 등 에너지 수급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2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확대회의를 계기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조율 중이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