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내믹스, 美 로봇 국가안보위 참여

입력 2026-03-24 17:28
수정 2026-03-25 01:32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현지 로봇 전략을 수립하는 민간 싱크탱크에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행정부의 로봇산업 육성 정책에 직간접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미국 민간 싱크탱크인 ‘특별경쟁연구프로젝트(SCSP)’가 최근 출범시킨 ‘첨단제조 로봇 국가안보위원회’ 참여 기업으로 활동한다.

SCSP는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초당파·비영리 민간기구다. 위원회 의장은 테드 버드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공화당)과 엘리사 슬롯킨 미시간주 상원의원(민주당)이 맡기로 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해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빅테크도 합류했다.

위원회는 차세대 로봇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로보틱스 공급망을 개선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1년이며 위원회는 내년 3월 자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위원회 활동을 통해 로보틱스 연구 사례와 현장 연구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의 차세대 로봇 전략 수립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현지 사업 보폭도 넓힐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