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예술 공연장인 아트센터인천이 다음 달 4일 스위스 실내악 단체인 ‘제네바 챔버 앙상블’의 내한 공연을 연다고 25일 발표했다. 솔리스트로서 활약하고 있는 세 연주자를 한자리에 모아 피아노 삼중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선 체코슬로카비키아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중국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10대부터 두각을 나타낸 피아니스트인 이리나 슈쿠린디나가 피아노를 맡는다. 제네바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아미아 재니키, 뮌헨 방송교향악단 수석과 뮌헨 국립극장 수석으로 활동했던 첼리스트인 다비드 피아가 함께해 견고한 음악성을 보여주기로 했다. 이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결성한 실내악 앙상블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실내악에서 사랑받는 명곡들로 짰다. 베토벤의 원숙미가 돋보이는 피아노 삼중주 7번 ‘대공’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비극미가 담긴 ‘슬픔의 삼중주’를 연주한다. 이어 보헤미아의 정취와 슬라브 음악의 색채가 동시에 묻어나오는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삼중주 ‘둠키’를 선보인다.
아트센터인천 관계자는 “실내악은 소수의 연주자가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며 연주하는 장르인 만큼 연주자 간의 정교한 교감과 밀도 높은 사운드가 묘미”라며 “세 연주자가 들려줄 긴밀한 음악적 대화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