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비티플러스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한상준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장내에서 자사주 3300주를 매입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이상우 CFO도 2500주를 추가 매입했다.
한 대표는 2024년부터 꾸준히 자사주를 사들여 왔다. 주요 임원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를 책임경영 강화 차원으로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건자재 시장 침체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면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며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는 만큼 자사주 매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OCI그룹 계열사로 중밀도섬유판(MDF)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가구와 인테리어, 포장재 등 실생활 전반에 활용되는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2025년 3분기 기준 약 10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약 14% 수준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기존 사업과 연계한 마루 브랜드 ‘올고다(OLGODA)’를 키우고 있다. 동시에 수소 누출 감지 제품 개발에도 나섰다. 전기차용 방열 소재 기업 옥스머티리얼즈 투자와 미국 수소 스타트업 아모지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시장 신뢰 회복과 주가 반등의 신호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