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치료비 3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2020년부터 올해로 7년째다. 누적 기부금은 21억원에 달한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2020년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체계가 붕괴할 위기에 놓이자 삼성서울병원에 3억원을 기부했다. 그 덕분에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230여 명의 환아들이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을 받았다.
시몬스의 기부는 2023년 삼성서울병원이 첫발을 내디딘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이 빠르게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 해당 사업은 국내 주요 소아청소년과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로 중증 질환을 겪는 환아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 조절을 통한 환아의 삶의 질 개선 △환아 및 가족의 심리적·사회적 지원 △환아의 신체적·정서적 적응 지원 △임종 및 사별 가족 돌봄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삶의 질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같은 해 소아청소년 통합케어 서비스 출범에도 원동력이 됐다. 통합케어 서비스를 통해 병원에서의 치료는 물론 환아 가정에서도 재택의료가 가능해지면서 환아의 재활치료와 환아와 보호자들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안강모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장은 “소아청소년 의료는 상대적으로 긴 치료 과정이 동반되는 분야로 의료진의 노력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시몬스의 꾸준한 지원은 단순한 치료비 기부에 그치지 않고 병원 내 돌봄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2020년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시작한 기부가 어느덧 7년째 이어지면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와 통합케어 서비스 출범에도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아와 가족 곁에서 이들이 삶의 꿈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매년 진행하는 치료비 기부와 별개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년간 제품 판매와 기부를 연동한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는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1925’ 매트리스가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3년 2월 론칭 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착한 침대’로 입소문 타면서 3천 개 넘는 판매고에 6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이 완료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