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케팅진흥원(이사장 김영선)이 서울특별시가 주관하는 ‘2026년 민간기업 참여형 매력일자리 사업’의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공식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취업 연계 프로그램 'AI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과정'을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채용 시장의 화두인 ‘직무 중심·실무형 인재 선호’ 트렌드와 급증하는 AI 마케팅 수요에 발맞춰 기획됐다. 한국마케팅진흥원은 약 3억 1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육▶인턴십▶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부터 39세 이하의 미취업 서울시민이다. 진흥원은 20명의 청년을 ‘소수 정예’로 선발하며, 교육 수료율 90%, 인턴 매칭률 90%, 정규직 채용률 80%(13명 이상)의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은 총 40일(1일 8시간)간 진행되며, 커리큘럼은 ▲AI 기반 글로벌 마케팅 실무(190시간) ▲AI 활용 교육(60시간) ▲취업전략(64시간) ▲법정의무교육(6시간)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3C·STP 전략, 네이버 SEO, 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소라(Sora), 런웨이(Runway) 등 최신 생성형 AI를 활용한 카피라이팅 및 상세페이지 제작 등 고도화된 실무를 직접 수행하게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출석에 따른 교육 수당(1일 2만 5000원)이 지급된다. 노트북 대여와 실습용 AI 툴 구독비(2개월분)도 무상으로 지원된다. 교육은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글로벌취업센터’ 강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취업 성공을 위한 멘토링 및 인턴십 연계도 이어진다. 현업 실무진으로 구성된 ‘청년취업 멘토단’이 1:1 밀착 코칭과 실전 모의면접, 포트폴리오 제작을 돕는다. 직무 교육 수료 후에는 텔레픽스, 케이제이씨디스플레이코퍼레이션 등 협약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3개월간의 인턴 기간에는 2026년 서울형 생활임금 기준에 따른 급여와 4대 보험이 적용된다.
김영선 이사장은 “이번 서울시와의 매력일자리 사업 협약을 통해 기업이 즉시 필요로 하는 AI 마케팅 실무 인재를 진흥원이 직접 육성하게 되어 책임감이 크다”며, “실무 경험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직무 경험을, 인력난을 겪는 기업에는 검증된 핵심 인재를 연결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AI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과정’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한국마케팅진흥원 홈페이지 및 서울시 일자리포털을 통해 상세한 모집 일정과 지원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