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다움키움그룹 전 회장, 사람인 공개매수

입력 2026-03-22 21:00
이 기사는 03월 22일 21:0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익래 전 다움키움기술그룹 회장이 코스닥시장 상장사 사람인 공개매수에 나선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2일간 사람인 주식 90만 주(지분율 기준 7.6%)를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1만8000원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0일 종가(1만4350원)보다 25.4% 높은 가격이다. 공개매수에는 최대 162억원이 투입된다. 공개매수 응모율이 목표치에 미달해도 응모한 주식을 모두 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다움기술 등 특수관계인은 현재 사람인 지분 47.64%를 보유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이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목표 물량을 모두 확보할 경우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55.24%로 확대된다. 이 가운데 김 전 회장 개인의 보유 지분은 약 11.77% 수준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인 밝힌 공개매수 목적은 ‘책임경영 강화’다. 업계에서는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에서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사람인은 지난 201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1212억원으로 전년(1283억원) 대비 5.5% 감소했다. 미국 관세 부과 등 내수 침체 여파 속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채용 수요가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사람인 주가는 지난 3년간 2만3300원에서 1만4350원으로 8950원(38.41%) 하락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