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겨온 응원봉·티셔츠 가방서 주섬주섬…광화문 '들썩' [BTS in 광화문]

입력 2026-03-21 12:13
수정 2026-03-21 12:34

미국에서 온 시에나 밀러(19)는 21일 오전 9시에 친구와 함께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다.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에 이어 두번째 관람이다.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ARMY)인 그는 올해 2월 국내 한 대학교에 입학해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밀러는 "통제에 별 문제가 없다"며 "티켓은 구하지 못했지만 근처에서라도 볼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21일 BTS의 컴백 기념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앞두고 광화문광장이 오전부터 팬들의 열기로 들썩거렸다. 기대감에 부풀어 현장을 찾은 국내외 팬들은 무대와 BTS가 적힌 광고판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들은 준비해 온 응원봉과 각종 굿즈를 가방에서 꺼내며 멤버들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었다. BTS 멤버가 그려진 티셔츠를 가방에서 주섬주섬 꺼내서 갈아입는 모습도 흔하게 보였다.

팬들은 공연을 통해 BTS가 전날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 무대를 처음 만날 수 있다는 설렘에 부풀어 있었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자리인 만큼 멤버들과 관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무대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는 기대도 밝혔다.


공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지만 예매에 실패한 팬들은 먼발치서라도 무대를 눈에 담겠다는 의지로 광화문 곳곳을 누비며 관람이 가능한 곳을 찾았다.

BTS는 이날 오후 8시 무대에 오른다. 약 한시간 동안 '아리랑'에 수록된 신곡과 히트곡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 국에 생중계된다.

류병화/최영총 기자 hwahwa@hankyung.com